평소에 새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거의 계란 프라이나 스크램블을 해 먹을 때
버터에 살짝 구워서 먹는 편이었는데 오랜만에 기름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튀김이 먹고 싶어서 새우튀김을 만들어서 먹었어요
요즘에는 에어 프라이기를 사용해서 튀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저는 기름 맛이
진하게 느끼고 싶어서 기름에 튀겨서 먹었어요
(사실 날짜가 아슬아슬한 올리브 오일 처리하려고 만들었음)
젓가락이 없어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꼬치를 사용해서 간식 용으로 만들었는데
시원한 맥주와도 찰떡이였어요
[새우튀김 만드는 방법]
통통한 육질을 느끼고 싶어서 칵테일 새우로는 간도 안차겠다 싶어서
일부러 블랙 타이거를 주문했어요
중간 크기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제 손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마리가 왔는데 얼리지 않았던거여서 육질이 탱글탱글했어요
배 쪽에 있는 다리를 제거 한 다음에 굽어있는 허리를 일자로 펼쳐줬어요
껍질을 제거하고 배 안쪽에 칼집을 얇게 넣어주면 쉽게 펼칠 수 있어요
그리고 등 쪽에 있는 내장도 깔끔하게 제거해줬는데 이쑤시개를 찔러서
쏙쏙 빼낼 수 있는데 이거 은근히 재미있어서 더 많이 주문할걸..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리고 밀가루를 살짝 겉에 분칠 하는 느낌으로 살살 발라줬어요
밀가루를 살짝 발라놔야지 나중에 계란물이 잘 입혀지거든요
빵가루와 계란을 묻혀줘야 하는데 이때 빵가루는 일회용 봉투에
넣어서 발라주면 빠짐없이 깔끔하게 묻힐 수 있고 청소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는 사실!
계란에는 올리브 오일과 한 숟가락과 다신 마늘 1T 스푼 넣어줬어요
소금은 간을 잡을 정도까지는 아니고 살짝만 넣어줬어요
(나중에 소스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먹을 사람들은 소금 간을
적당히 해주는 게 괜찮아요)
냉장고에 감자가 남아있어서 추가로 꼬치에 꽂아서 같이 튀겨서 먹었어요
밀가루가 발려있는 새우에 일단 계란을 한번 발라주고 -> 빵가루
-> 또 계란 -> 빵가루 2~3번 정도를 반복해줬어요
한 번에 많은 양을 억지로 묻히려고 힘을 줘서 딱딱하게 하는 것보다
겹겹이 쌓이는 튀김옷은 나중에 바삭함이 제대로 살아있어서
여러 번 작업하는 게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어요
꼬치를 꽂아둔 상태여서 손이 질척거리지 않고 깔끔하게 조리할 수 있어요
맨 아래 있는 게 계란물 -> 빵가루 1회 버전
가운데 놓여있는 건 계란물 -> 빵가루 -> 계란물 -> 빵가루 총 2회 버전
맨 위에 있는 게 총 3회 만족했는데 3번까지가 가장 먹음직스러워서
나 3단계로 만들었어요
튀길 만큼만 만든다는 게 생각보다 계란물이랑 많이 남아서
만들다 보니 양이 조금 많아졌어요
감자도 새우와 똑같이 3번 정도 반복해서 준비해놨어요
감자는 조금 더 짭짤하게 소금 간을 많이 해줬어요
저렴한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건강을
생각해서 좋은 오일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저는 평소에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하는 편이에요
빵가루를 살짝 넣었을 때 보글보글거리면서 올라오면 튀겨도 괜찮은
온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노릇노릇하게 튀기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넣지 않는 게 중요해요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고루 익지도 않고 온도가 순간적으로 내려가서
바삭한 식감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거든요
튀김은 세워서 안에 들어간 기름이 최대한 빠질 수 있게 세로로
놓아두는 게 좋아요
키친 페이퍼를 깔아주면 나중에 치우기도 편리해요
어느 정도 기름기가 떨어졌다 싶으면 그릇에 옮겨서 바로 먹어도
괜찮고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먹을 때 꺼내서 에이 프라이기에 돌려도
바삭한 식감이 유지되어서 괜찮아요
그래도 역시 튀김이 가장 맛있을 때는 막 튀겨져서 나왔을 때니
바로 시식을 준비했어요
소스는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 맛간장을 곁들여서 먹었는데 고추냉이를
살짝 풀어서 매큼한 맛을 더해줘도 괜찮았겠다 싶었어요
두꺼워서 돈가스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돈가스 소스나 머스터드를 곁들여서 먹는 것도 잘 어울렸는데
은근 밥반찬으로도 간간하니 조합이 괜찮았어요
아직 남아있는 만두와 새우튀김은 조만간 친구들 불러서 맥주파티 즐기면서
넷플릭스나 봐야겠어요 : )
이렇게 야매 보냐 식 새우튀김 만드는 방법 완료했는데 저는 전문가는
아니어서 정식 레시피에서 살짝 벗어 날 수 있어서 혹시 더 맛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쉬운 레시피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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