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치킨 브랜드가 워낙에 많아서 새롭게 나오는 맛도 많고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죠
근데 한 번씩 매번 시켜먹는 곳에서 주문을 해도 오래된 기름을 사용하는 건지 고소하지 않고 눅눅하면서 특유 불편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서 이번에는 집에서 치킨만들기에 도전해봤어요
에어프라이기를 사용해서 기름을 많이 넣지 않고 간단하게 집에서 치킨만들기에 도전하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튀김은 뭐니 뭐니 해도 기름 맛으로 먹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유통기한이 적게 남은걸 다 털어 넣어서 튀겼답니다
물론 아직 미숙해서 주방 여기저기에 기름 파티가 열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는 결과물이 나왔어요
튀기는 건 물론이고 양념까지 직접 만들어서 먹었는데 같이 식사했던 친구도 괜찮다는 평가를 내줘서 다음에 또 남는 기름이 생기면 꼭 다시 만들어봐야겠어요
그렇다면 집에서 치킨만들기 시작합니다
일단 내가 직접 만들어서 치킨 큰 장점은 닭 부위를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만들 수 있다는 것
다리, 날개, 봉, 가슴살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따로 부위로 포장되어있는 팩을 구매해서 만들 수 있어요
요즘에는 노린내가 느껴지는 게 없어서 세척하고 바로 사용했어요
속살을 노릇노릇하게 튀기기 위해서 포크로 두꺼워 보이는 살을 찔러줘서 구멍을 내주는 작업을 다 해줬어요
그리고 닭을 버무릴 수 있는 양념 레시피는 만들고 싶은 재료를 다 넣어서 만들었어요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1 작은술, 후추 1 작은술, 미림 2큰술, 간장 1큰술, 계란 1개, 참기름 1큰술
그냥 부침가루를 부어서 만들면 감칠맛이 밍밍 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양념을 고르게 버무린 다음에 그냥 사용하는 게 아니라 잠시 숙성하는 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적당히 잘 믹스되도록 비벼준 다음에 랩으로 덮은 다음에 1시간 이상 놓아둡니다
요즘 날씨가 덥지 않아서 상온에서 보관해도 괜찮지만 안전을 위해서 냉장보관으로 숙성시켜줬어요
닭고기에 양념을 버무려서 숙성시키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줬어요
집에서 치킨만들기를 도전하는 경우에는 후라이드만 만들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맥주를 함께 곁들여서 먹으려고 일부러 매콤한 양념까지 만들었어요
고추장 2큰술, 케첩 6큰술, 설탕 3큰술, 식초 1큰술, 스위트 칠리 1큰술, 꿀 1큰술, 후추 약간, 참깨 반 큰 술
친구가 너무 매운맛은 못 먹고 약간 달짝지근한 맛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설탕과 꿀을 넣었는데 매운맛을 더 진하게 느끼고 싶은 경우에는 설탕은 1큰술, 꿀을 1큰술 반, 스위트 칠리 대신에 그냥 칠리 1큰술, 그리고 마지막에는 청양고추를 총총 썰어서 넣어주면 됩니다
그냥 상온에서 양념을 다 믹스해주는 게 아니라 미지근한 온도에서 볶아줘야 해요
볶는 도중에 뭔가 단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들고 감칠맛이 살짝 적어서 다진 양파를 반개 넣어주고 고추기름을 1큰술 추가했어요
양파와 고추기름까지 넣으니 확실히 텁텁하거나 심심하지 않고 풍미가 깔끔했어요
양념을 넣어서 숙성시킨 닭고기를 튀길 때 사용한 가루에는 밀가루와 녹말을 5:5 비율로 믹스해줬어요
5:5 비율을 보기 위해서 큰 대접에 뿌려둔 상태로 비볐는데 위생봉지를 사용해서 묻히면 더 깔끔하게 조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바삭하게 씹히는 튀김옷을 만들어줘야겠죠?
계란 1개, 물 1컵, 밀가루 10큰술을 넣어준 다음에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고르게 믹스해줘야 합니다
전분과 밀가루 가루가 고르게 묻어있는 닭고기를 반죽에 고르게 묻혀주는데 반죽에 아예 넣어두기보다는 들었다 올렸다해 주면서 너무 뭉치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180도로 가열한 기름에 닭을 넣어서 3~4분 정도 튀겨줬어요
너무 오랫동안 튀겨도 겉만 바삭하게 익고 속에 있는 고기는 익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치킨만들기할때 조심해야 합니다
1차적으로 튀긴 다음에는 기름이 빠지는 그릇에 치킨을 담아둔 다음에 잠시 식혀두고 다시 한번 기름에 재 입수를 해야 합니다
한 번에 다 익히려고하면 오히려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4분에 1차 , 2차 투입해서 바삭하게 튀겨주는게 집에서 치킨만들기할때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살려주는 방법이자 팁입니다
그리고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넣어서 한번에 튀기려고 하면 기름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서 튀기는 게 좋아요
연한 베이지 색상에서 살짝 노릇노릇한 갈색빛으로 변하면 건져 내주면 되는데 그냥 먹으면 후라이드 치킨이고 미리 만들어둔 양념에 볶으면 양념 치킨으로 변하게 됩니다
미리 양념을 만들어둔 소스 레시피에 튀김을 넣어서 살살 볶아주면 집에서 치킨만들기 완료됩니다
2번 튀긴 상태여서 식감이 적당히 단단하기 때문에 바로 따뜻한 상태에 양념에 볶아도 눅눅해지지 않아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양념치킨과 비교해서 전혀 손색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깔끔한 공간에서 내가 직접 만들어서 따뜻한 상태에서 바로 먹으니 엇구수하면서 담백한 감칠맛도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2번을 튀겨서 겉은 너무 타지 않고 바삭하면서 속은 수분감이 남아있는 상태로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겉에 발려진 양념뿐만 아니라 고기 자체에 양념을 한 상태여서 밍밍하지 않고 심심하지 않았어요
시원한 맥주만 바로 곁들여서 먹는 것도 괜찮았지만 마요네즈와 케첩을 넣어서 만든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급하게 만들어서 먹는다고 집에서 치킨만들기는 사진을 찍었지만 샐러드는 못 찍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샐러드를 만드는 방법도 공유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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